30일 원주시 섬강 부평지구 하천 준설 현장 점검
환경부, 내년 7개 지류 국가하천 사업지구 준설 계획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내년 여름철 수해 대비를 위해 하천 준설 등 철저한 제방 보강을 당부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0일 오후 원주시 반계리 소재 섬강 부평지구를 찾아 하천 준설 현장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사진=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30일 오후 원주시 반계리 소재 섬강 부평지구를 찾아 하천 준설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내년도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수해 대비를 위한 한강 지류 국가하천인 섬강 준설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설은 하천 바닥에 쌓인 흙이나 암석 등을 파내 수심을 증가시키거나 유지하는 공사다. 지난 2월 착공한 섬강 부평지구는 2026년까지 하천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준설 완료 시 사업 구간 주변 계획홍수위를 0.8m 낮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환경부는 국가하천 준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국가하천 정비사업 예산을 올해 4510억 원에서 내년 6627억 원으로 확대해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에는 7개 지류 국가하천 사업지구에 대해 준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준설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와 홍수를 저감하기 위한 대표적인 홍수방어 수단 중 하나"라며 "지류·지천에 대한 준설을 통해 수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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