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2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이 더이상 기업 경영의 덫이 아니라 성장의 발판이라는 새로운 사고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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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임상준 차관은 2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지속가능기업혁신 토론회(포럼)' 개회사를 통해 "경제의 새로운 언어가 '기후와 탄소'로 바뀌고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기업들은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에서 어떻게 벌었는지가 중요해 지는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속가능기업혁신 토론회는 매년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민간과 정부가 창의적 해법을 논의하고자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올해는 환경부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가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대표이사, 국제기구 관계자, 주한외국공관 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ESG 공시,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적인 ESG 규제 도입에 따라 온실가스 간접배출(스코프 3)과 탄소포집저장(CCS) 등 국제사회 선도 사례를 중심으로 해외 연사를 초청했다.
환경부는 특히 해외 선진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ESG 경영에 나서고자 하는 국내 기업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토론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준 차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규제 방식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기존 판에 박힌 관행적 지원이 아니라 정부의 어떤 행동(액션), 어떤 지원들이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지를 더욱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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