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에서 한지완과 김미라가 손잡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50회에서는 재클린(손성윤 분)을 정신병원에 가두려 한 장기윤(이시강 분)의 비정한 행동이 그려졌다.

앞서 재클린의 과거 입양 기록을 찾아본 기윤은 그녀가 10년 전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최은하(강예슬 분)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인 걸 알게 됐던 상황. 기윤은 재클린의 목을 조르며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며 크게 분노했다.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당황한 양희찬(방형주 분)은 "후환이 없도록 깔끔하게 빨리 처리해. 잘못되면 너랑 나랑 같이 죽어"라 했고, 기윤은 "재클린뿐만 아니라 나승필도 같이 처리해야겠어요"라며 이를 갈았다.

재클린은 나승필(이상보 분)을 만나 언니인 은하에 대해 물었고 이에 승필은 "보기만 해도 아까워서 손 한 번 못 잡았던 은하를 장기윤이 망가뜨렸다"며 자신이 짝사랑한 은하를 빼앗고 그녀의 사랑을 이용해 성상납을 하게 하는 등 기윤의 과거 악행을 낱낱이 알려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클린은 "장기윤 나쁜 자식 맞는데 왜 난 그 남자를 놓지 못할까?"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기윤은 자신의 심복 탁성구(이규영 분)를 시켜 재클린을 납치해 정신병원으로 끌고 갔다. 끈질기게 투자금을 되찾으려는 그녀를 정신병원에 넣든지 아니면 죽이든지 하라는 희찬의 조언을 따른 것.

정신병원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악을 쓰며 버둥대는 재클린의 모습과 함께 "재클린! 정신병원에서 영원히 지내"라며 잔인한 미소를 짓는 기윤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그의 악행의 끝이 과연 어디일지 주목된다.

한편, 서희재(한지완 분)는 정준희(김미라 분)에게 자신이 죽은 걸로 되어있는 신주경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준희는 기윤에 의해 시아버지 장창성(남경읍 분)의 살인 누명을 쓰고 그 충격으로 유산, 딸 수아와 생이별을 하고 동생까지 자신 대신 죽게 되었다는 희재의 속사정을 듣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여기에 자신의 원수인 희찬과 기윤이 서로 깊게 결탁돼 있고, 희찬 역시 희재의 응징 대상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준희는 "희재의 복수가 곧 나의 복수"라면서 돈 가방과 골드 카드를 건네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숨은 재력가 정준희와 손잡은 서희재의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질 '우아한 제국' 51회는 오늘(3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