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국내 대형 RV 시장의 베스트 셀러 '카니발'이 3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카니발은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에 더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추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돌아왔다.
기아는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 360에서 '기아 더 뉴 카니발 미디어데이'를 열어 '더 뉴 카니발'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더 뉴 카니발 가솔린 모델 5대가 전시됐다.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카니발에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가미하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외관은 SUV의 강인함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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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김상문 기자 |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는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기아 외장 디자인 담당은 "그릴이 와이드해졌고, 스키드 플레이트 부분도 이전 대비 강인하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적용하고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에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크래쉬패드까지 확대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기아 내장 디자인 담당은 "실내는 좀 더 심플하고 와이드하게 바뀌었다"면서 "기존에 부족했던 조명이 더 많이 들어갔고, 가장 크게 변한 점은 수납 공간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솔 쪽에 뚜껑이 덮여져 있던 부분을 오픈 트레이로 확장시켜 개방성을 높이고, 컵홀더도 고객 니즈에 맞춰 사이즈를 늘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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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김연지 기자 |
기아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14.0km/L(9인승 18인치 기준)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또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의 힘을 발휘한다. 3.5 가솔린은 9.0km/L, 2.2 디젤은 13.1km/L다.
쇽업소버 개선과 흡차음재 보강을 통해 승차감과 정숙성도 확보했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쇽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최적화 및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설계 개선으로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음성 인식으로 차량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통해 휴식을 제공해주는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7인승 전용), 야간에도 간편하게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공간의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운전자를 위해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더 뉴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3.5 가솔린 3470만 원부터 △2.2 디젤 3 665만 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925만원부터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신규 첨단 및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표 대형 RV로서 모든 가족 및 법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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