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천지가 바뀌는 것 같아요."
지난 14일 인천 서구 일대에 위치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공사 현장.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단지 옆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60대 남성은 "청약 신청을 하기 위한 정보를 듣고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주민으로서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봤다. 공장만 있어 황량했던 이곳이 앞으로 얼마나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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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공사 현장./사진=서동영 기자 |
이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시행사인 DK아시아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연내 분양을 앞두고 프레스투어를 마련, 취재진에게 현장을 공개했다.
DK아시아는 7만3250㎡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짓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후분양 단지로서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 중이지만 아파트는 높이 솟아오른 상태였다. 현장 옆에는 화려한 모델하우스가 자리했다. 프레스투어가 끝난 이날 오후에는 청약예정자들이 모델하우스를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DK아시아는 이곳을 포함해 인천 서구에서 대규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로 로열파크씨티를 앞세운 '리조트특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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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 DK아시아의 리조트특별시 단지들의 모형도./사진=서동영 기자 |
리조트특별시 시즌1이라고 할 수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가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했다. 시즌2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선두로 총 2만1313가구를 조성한다. 시즌3까지 완성되면 산본신도시와 유사한 408만㎡ 부지에 3만65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민간 도시개발로서는 유례가 없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DK아시아는 송도가 인천의 강남이라면 서구를 인천의 용산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모델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조형물이 보였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비롯해 앞으로 구축될 리조트특별시 내 단지들을 축소한 모형도다.
이들 단지 중 리조트특별시 시즌2의 선봉장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는 미디어펜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호평받은 부분을더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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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아시아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조성 중인 '로열센트럴파크'. 사진 오른쪽 뒤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사진=서동영 기자 |
가장 첫 번째가 조경이다. DK아시아는 특별한 조경을 위해 60년 조경사업 노하우를 가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을 잡았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두번째 협업이다.
단지 주변에 3개의 근린공원과 1개의 어린이공원을 배치했다. 공원 중 하나가 '로열센트럴파크'다.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문주를 지나자 길이 235m의 정원이 펼쳐졌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한 이곳에는 유럽식 분수도 보였다. 이곳에는 높이 15m 이상 초대형 느티나무를 비롯한 각종 꽃과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로열센트럴파크 외에도 대형 전나무를 대규모로 심어 140m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다.
단지 안에도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놀이동산을 콘셉트로 한 사파리월드,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수경시설을 따라 펼쳐지는 엘리제 파크베이 등이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조경과 조경 시설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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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에 마련된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조경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전용 59㎡A와 59㎡B, 74㎡A 그리고 74㎡B, 84㎡A, 84㎡B, 84㎡C, 99㎡까지 다양한 타입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 가구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인천 서구 최초로 유리난간을 적용해 넓은 시야감을 확보했다.
모델하우스 2층에 마련된 견본주택 중 99㎡ 타입을 살펴봤다. 주방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음식 냄새를 차단할 수 있게 하는 등 거주자를 위해 다양하고 섬세한 배려가 엿보였다. 대형 마스터룸과 펜트하우스식 빌트인 가구, 적절한 조명 등은 호텔 스위트룸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난티 리조트를 모티프로 한 실내 수영장, 30m 복층형 인도어 골드연습장, 최고급 음향 설비를 갖춘 프라이빗 상영관, 키즈 & 맘스카페, 어린이집,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입주민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 중 국내 최대 크기 유럽형 요트 아라뱃길 썬셋투어 외에 경호와 보안서비스가 강화된 로열 가드 시스템, 컨시어지 서비스, 5년간 출퇴근 시간에 단지와 검암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배후 지역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 검단신도시는 물론 청라와도 연결된다. 8분 내에 스타필드,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청라 내 주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는 인천2호선 왕길역을 통해 서울 삼성역과 고속터미널역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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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부사장)이 14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프레스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서동영 기자 |
DK아시아는 입주시점인 내년 하반기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수분양자의 자금 마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인천 서구에서도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기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종 대표이사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난 2020년 5월 분양 당시 3134가구 모집에 8만4730건의 청약신청이 몰려 역대 인천 최고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는 입주 시작 3개월 만에 입주율 90%를 돌파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DK아시아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최초 리조트도시 콘셉트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주거문화와 도시문화 등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 규모의 민간신도시 리조트특별시의 프리미엄 시범단지"라며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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