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룹 코요태가 콘서트 투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콘서트 브랜드 '코요태스티벌'의 탄생을 알렸다.
코요태는 17일 KBS 아레나홀에서 '2023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벌') 서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코요태스티벌'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브랜드라는 점에서 코요태와 팬들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해적선과 함께 만화 '원피스' OST '우리의 꿈'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 코요태는 '패션', '파란', '영웅', '반쪽', '바람', '실연' 등 히트곡 향연을 펼쳤다. 관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코요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찬 에너지를 발산, 매서운 추위를 단숨에 녹일 정도의 열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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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이지스타 |
외적 댄스를 유발하는 무대를 포함해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별히 교복을 착용한 코요태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오직 콘서트에서만 공개되는 VCR 영상을 통해 코요태는 순정 만화 같은 '삼각관계' 장면을 연출, 열연 속 깨알 웃음까지 안겼다.
여기에 코요태는 "심장이 터질 거 같다. 이제 시작이니까 끝까지 즐겨주세요. 무조건 신나게 즐기시면 된다. 오늘 저희가 부르는 발라드 곡은 없다"며 더욱 특별한 퍼포먼스를 예고했고,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김종민과 빽가의 댄스 배틀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전소미 'Fast Forward'(패스트 포워드), '스우파2'의 'SMOKE'(스모크) 챌린지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폭발시켰다. 그 중 빽가의 'Super Shy'(슈퍼 샤이)를 본 김종민은 "감히 뉴진스를 건들여?"라고 진심 가득 분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신지 역시 뉴진스 퍼포먼스를 준비, 'Hype Boy'(하입 보이)를 선사하며 '신(新)진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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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이지스타 |
이날 게스트로는 송하예와 TV조선 '국민가수' 출신 김동현, 김희석이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흥과 감성이 적절하게 녹아든 '코요태스티벌'의 마지막은 '순정'이 장식했다. 코요태는 "오늘 첫눈이 왔는데 더욱 설레고 의미가 깊은 날이다"라며 진심까지 내비쳤다.
첫 공연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코요태는 18일 KBS아레나홀에서 서울 공연을 한 차례 더 갖고, 오는 12월 2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콘서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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