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10월 중순 발병한 럼핀스킨의 영향과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로 전월 121.72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석달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떨어졌다.
부문별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5% 하락했다. 수산물이 1.3% 올랐지만, 축산물과 농산물이 각각 6.0%, 5.9% 내렸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안정세에 석탄 및 석유제품이 1.4% 내렸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에서 각각 0.8%, 0.3% 올라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에서 3.7%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 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0.3%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126.21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최종재가 보합인 가운데 원재료와 중간재가 각각 3.6%, 0.6%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지수를 더해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 121.98로 전월보다 0.2%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5.4% 내렸지만,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0.6%, 0.1% 상승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