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1조 원에 달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PF 마련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2일 서울시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1조370억 원 규모 프로젝트금융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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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세더 호텔에서 진행된 동부간선도로 지화화사업 PF 약정 체결식. 왼쪽에서 5번째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용해 전무를 비롯한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요 관계자들./사진=대우건설 |
이번 프로제트파이낸싱(PF)는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을 비롯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으로서 KDB인프라자산운용,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금융기관, 비재무출자자 11개 사 대표로서 대우건설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올해 최대규모 도로사업이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다.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동부간선 지하화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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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산도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사진=대우건설 |
이번 사업은 2015년 대우건설이 서울시에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제안했다. BTO란 민간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
올해 3월 사업시행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PF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 본공사가 시작되면 무재해․적기준공이 될 수 있도록 전사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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