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통합물관리 방안 논의를 위해 물 분야 전문가가 한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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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경주컨벤션센터에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의 '제3회 적응연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해 9월 6일 기후위기적응정보관리체계 구축 협력을 위해 물, 생태, 해양 부문 등 적응정보를 생산하는 10개 기관이 모여 발족한 연구 모임체로, 매년 반기별로 적응연구 토론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기관들이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주제로 △적응정보 표준분류체계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 녹조관리 개선(국립환경과학원) △기후위기대응을 고려한 국가 물관리계획 수립 방향(한국환경연구원) △기후 시나리오를 활용한 우리나라 강수 및 가뭄 미래전망(국립기상과학원)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기후 시나리오의 적용방안(한국농어촌공사) △국가 물계획 수립을 위한 물분야 분석 플랫폼 구축·운영(한국수자원공사) △극한호우 발생에 따른 도림천 유역 침수예보 시범운영(한강홍수통제소) 등을 발표했다.
발표 후 이주현 중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통합 물관리 정책의 방향과 종합플랫폼을 통한 일관성 있고 표준화된 적응정보 제공으로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활용성·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기후위기 적응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토론회와 연찬회(워크숍)를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기후위기가 사회 전 부문에 끼치는 파급효과를 효과적으로 추적·평가할 수 있는 종합플랫폼 구축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환경과학원의 실측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AI), 환경위성 등 첨단 기반시설(인프라)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과학 기반 적응연구와 효율적인 적응대책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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