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23일 오전 호텔 인터불고 대구 본관 컨벤셜홀에서 지역 기업 CEO를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구CEO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 CEO 및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초청됐다. 

김 교수는 '2024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가 2008년, 2020년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적극적 통화정책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중장기적으로 저성장과 저금리 국면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서의 경제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경제구조에 따라 기업의 생존전략 또한 핵심가치 강화, 양손경영, 적극적인 M&A, 중국 등 고성장 시장 공략, 여성의 아이디어 활용 등 기존 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의 CEO포럼이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경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개최될 대구CEO포럼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