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업계 포용금융 공급 절반 카뱅서 취급…지난해보다 28%↑"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신규 신용대출 규모가 2조 45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28.1% 증가한 규모다.

   
▲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신규 신용대출 규모가 2조 45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10월 공급액을 합산한 신규 신용대출 규모는 2조 7034억원이다. 10개월 만에 지난해 1년 공급액을 이미 넘어선 것인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말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 953억원으로, 전년 3분기 3조 288억원 대비 1조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인터넷은행이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총 규모가 약 4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카뱅이 절반 이상 공급한 셈이다.

카뱅이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공급한 포용금융 규모는 누적 9조 8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 누적 공급액 10조 돌파가 확실시된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분기 말 28.7%를, 이날 현재 29% 후반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12월 말 10.2%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카뱅은 연말까지 금융소외계층에게 대출을 지속 공급함으로써 연말 목표치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모형(CSS)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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