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8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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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는 올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8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포용금융 규모는 4조 8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6.5%를 기록했다.
케뱅은 포용금융 확대 배경으로 꾸준한 금리인하 조치를 꼽고 있다. 케뱅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대출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p) 인하했다. 이달에도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3.3%p 인하했으며, 지난 22일에는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를 최대 연 1.92%p 내리기도 했다.
이에 지난 3분기(7~9월) 케뱅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 절반 가량은 연 4~5%대의 금리혜택을 누렸다.
케뱅에 따르면 중·저신용자 전용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는 지난 3분기 취급고객의 약 12.2%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연 5%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약 56.1%의 고객이 연 4~5%대 금리를 받았다. 최저 연 4.15%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도 있었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취급한 5대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5.94%에 달했는데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3사가 지난 9월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금리에 견줘도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실제 신용점수 751~800점 구간 고객은 케뱅에서 연 5.62% 금리로 대출을 받은 반면, 타사에서는 최고 연 8% 중반대 금리로 받았다. 651~7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6.16%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지만, 타사에서는 최고 연 9% 후반대 금리가 적용됐다.
케뱅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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