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차 맞교환을 이어갔다.
26일 연합뉴스는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곧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으로 풀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일시휴전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하면서 인질과 수감자 교환은 당초 예상보다 7시간가량 지연됐다.
당초 이날 인질 석방은 전날과 비슷한 오후 4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하마스는 오후 11시께가 돼서야 인질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석방된 인질은 키부츠 비에리 출신의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4명으로 확인된다.
인질 석방에 따라 이스라엘도 그간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39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수감자 맞교환은 오는 28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일시휴전 첫날인 전날에는 1차 석방으로 하마스가 인질 13명, 외국인 11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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