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을 통해 도출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특성비율 정보를 인구밀도 등 대기오염원 분석·정책 수립 시 대리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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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 내 위성영상 전시(예시)./사진=환경과학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9일부터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 환경위성 2B호) 기반 '대기배출특성비율(NO2/CO2) 영상'을 연간·계절 단위로 매년 5차례에 걸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영상 정보는 △에어로졸 이동량 △지상 미세먼지 추정농도 및 지상 초미세먼지 추정농도 △이산화황 이동량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개하는 환경위성 활용산출물에 해당한다.
대기배출특성비율은 환경위성의 아시아 지역 관측정보(NO2)에 국외 온실가스위성 정보(CO2)를 연계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관측정보 간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간 비교를 위한 일종의 대리 지표다.
이는 인구밀도나 국내총생산(GDP)이 높거나 차량 이용률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대기배출특성비율이 높게 나타나므로 배출원에 따른 대기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된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동시 관측된 지역에서 산출된 값이어서 향후 기후변화와 대기질 통합 개선방안을 수립할 때도 활용될 수 있다.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이번 대기배출특성비율 공개를 시작으로 환경위성 활용도를 기후 분야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환경위성에서 관측된 이산화질소 농도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추정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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