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정부는 지난달 29일 입적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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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스님 분향소에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오른쪽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교구장인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추서 이유에 대해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문화 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난 화재로 입적했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발인식 전 추서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자승스님은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스님으로서 역할을 해오신 분이어서 당연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역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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