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비명)계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추후 여당인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 이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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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명계 이상민 의원./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상민 의원은 3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삽상하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구체적 행로에 대해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며 숙고한 후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상민 의원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당내 혁신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출범에 합류하지 않은 채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당 등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전 유성구에 출마해 첫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2008년에는 자유선진당으로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다시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와 당선돼 2020년까지 3번 연속 총선에서 승리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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