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12~13일 광주‧여수‧광양지역 산업안전보건 현장 방문
12일 '중대재해 지역별 집중관리 특별회의'…중대재해 현황 등 점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위험성평가 감독계획을 개편하고,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은 엄중 조치를 취하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사진=고용부


이정식 장관은 이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중대재해 지역별 집중관리 특별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양일간 광주‧여수‧광양지역 산업안전보건 현장을 연이어 방문한다.

이번 행보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 차인 내년에는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산업안전보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이날 집중관리 대상 9개 관서와 광주청 관내 3개 관서 등 총 12개 관서 기관장이 참석한 특별회의에서 중대재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재해 예방 등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유위니아의 임금체불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는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51명 감소했지만, 전년보다 산업재해 사망자가 증가한 지역의 경우 더 촘촘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내년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 차에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중대재해 감축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현장 중심의 사업장 감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재해뿐만 아니라 임금체불도 근로자 생활을 위협하는 문제인 만큼, 지방관서에서 신속‧정확한 대응을 통해 근로자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13일 여수 화학산업단지 사업주 간담회에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광양으로 이동해 건설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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