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혼 소송 중 재혼 소식을 알린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새 연인에 대한 악플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 각종 악플, 댓글로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해 충동적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 14일 아름은 SNS를 통해 재혼 상대인 연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서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아름 SNS


그는 "그래서 (남자친구가)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지 여쭤보고 싶다. 저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 왔던 남자친구는 그게 아닐 것"이라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아름은 자신이 남자친구를 찾아갔을 때 이미 약을 과다 복용해 쓰러져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명심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 주시고 다시는 그런 잘못 하지 않으시길 바라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죽이고 싶은 거냐. 정말 잘못 되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랬을까"라면서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지 않나.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달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아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송 중인 사실과 함께 재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거다. 결혼을 약속했다"면서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며칠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름의 재혼 상대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인물이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걸그룹 출신 가수가 아름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아름 부부는 지난 해 티빙 예능프로그램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해 가정 불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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