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올해도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힘써온 건설사들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상생협력 강화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해나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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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부터 GS건설, DL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CI./사진=각 사 |
14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급으로 나뉜다.
DL이앤씨는 올해 포함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 중이다. 건설업계 최초로 ‘선계약-후보증’ 방식으로 계약 프로세스를 변경해 서면 교부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무상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 원 및 저금리 대출 방식 상생펀드 5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 사용하고 있다. 협력사가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하도금 대금지급일을 매월 10일로 앞당겨 집행하고 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협력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폐기물 저감 활동도 추진 중이다.
같은 날 GS건설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GS건설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공정거래질서 확립 △금융지원 △경쟁력 강화지원 △수평적 소통강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협력사와 안전한 현장 관리를 위한 지원활동으로 ‘안전 전담자 배치 지원’ 제도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하도급거래 공정거래낙찰제 도입을 비롯해 연 150억 원 규모 경영지원금과 300억 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해 직·간접적 금융지원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던 한화 건설부문은 동반성장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 올해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동반성장 정책 3대 추진 방향으로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 강화 등을 설정하고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이를 준수하고 있다.
하도급계약 저가심의제도 운영을 비롯해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 기술 및 디자인 개발 공동 수행, 경영닥터제 지원,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 대상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내부 통제 제도 확립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까지 하도급법 관련 누산 벌점 0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외주구매실장은 “이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멀리’ 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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