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주거단지가 늘어난 가운데 예술가들의 작품이 마련된 '오르펜트 해운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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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 제프 쿤스가 지난12일 시그니엘 부산서 개최된 '오르펜트 해운대' 갈라쇼에 참석했다./사진=파이엇디벨롭먼트 |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파이엇디벨롭먼트는 오르펜트 해운대를 부산 해운대구 일원에서 선보인다.
오르펜트 해운대는 현존 최고 미술가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 쿤스'·세계적 건축가인 '장 미셸 빌모트' 등과 협업했다. 입주민이 별도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단지 내부에서 제프 쿤스 등 해외 거장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프 쿤스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래빗(Rabbit)'은 지난 2019년 5월 9110만달러 (한화 약 1207억 원)에 팔리면서 경매 사상 가장 비싼 생존 작가의 작품이 됐다.
외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인 장 미셸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직선과 창이 조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수요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예술성을 가미한 주거단지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파비오 노벰브레' 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이색적인 외관 설계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제프 쿤스와 장 미셸 빌모트 등은 지난 1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된 오르펜트 해운대 갈라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영우 파이엇디벨롭먼트 의장과 두 거장은 오르펜트 해운대 프로젝트의 협업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제프 쿤스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프라이빗 행사에도 참석해 오르펜트 해운대 전시 공간의 예술적 가치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서영우 파이엇디벨롭먼트 의장은 "오르펜트 해운대에 현존 최고 작가인 제프쿤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오르펜트 해운대는 세계적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한국 건축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주거시설로 조성,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르펜트 해운대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 초대형 오피스텔이다. 전용 350 778㎡ 총 8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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