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두산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한다.
17일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탄소중립 솔루션과 인공지능(AI)·무인 자동화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하는 두산은 개막 전날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 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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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의 'CES 2024' 참가를 알리는 옥외광고 이미지./사진=두산그룹 제공 |
이번 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의 미국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또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시스템까지 전동화에 성공해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와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 첨단 제품도 등장한다.
두산로보틱스는 CES 혁신상을 받은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 등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소개한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이번 CES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는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래세대에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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