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첫 여성 임원 선출…22일 직원 인사 단행 예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19일 BNK금융에 따르면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경영전략 부문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배치하도록 개편했다. CFO 겸 그룹재무부문장(부사장)에는 권재중 전 JB금융지주 CFO가 영입됐다.

또 디지털 기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주에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으며, 박성욱 전무를 부문장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전체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회장 직속으로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사회 직속 사무국을 신설해 지배구조의 독립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는 고객기획부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해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 임원을 선출한 점도 포인트다. 경남은행 출신인 최명희 준법감시인(상무)이 지주 최초로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부산은행에서는 동부·울산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문정원 상무가, 경남은행에서는 김양숙 상무가 동부·수도권영업본부장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의 성장을 위해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를 우선 실시해 조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은 오는 22일 직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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