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덴마크 진출 첫 시즌부터 리그 최고 공격수로 자리잡은 조규성이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팬투표로 선정한 2023-2024시즌 리그 전반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수페르리가는 1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2월 중순까지 긴 겨울 휴식기를 갖고 있다.

4-4-2 포메이션으로 뽑은 전반기 베스트11에서 조규성은 2명의 베스트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덴마크 무대로 향한 조규성은 새 팀과 새 리그에 빠르게 적응, 일찌감치 주전으로 위치를 굳혔다. 전반기에만 8골 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득점이자 리그 득점 3위에 올라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조규성은 17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4차례나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혀 전반기 최고의 공격수로서 충분한 자격을 증명했다.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운 미트윌란은 11승3무3패, 승점 36으로 전반기를 선두로 마쳤다.

리그는 휴식기지만 조규성은 쉴 수가 없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조규성은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진행되는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