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전날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편성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더해 윤 대통령이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든다’, ‘세계적 복합 위기 속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은 적절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통령의 자화자찬식 인식과 발언은 정말 다른 세상에 사시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로 취약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직장인들 모두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다”면서 “청년들은 아르바이트로 내몰리고, 중장년층은 일용직만 늘고 있고, 결국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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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2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그는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의 키워드로 살얼음판, 용문점액, 이 두 가지를 꼽을 정도”라며 “전문가의 다수는 내수 소비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우리 당의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 삶에 보탬이 될 민생 예산을 증액했지만 이 정도로는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역부족”이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건전재정 기조로 편성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청년 패스, 경로당 점심밥상 정책을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민생 정책을 마련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것에 대해서도 한 전 장관이 여당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 요구를 받아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쌍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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