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1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 발표 후 한 전 장관은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식을 열고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0차 전국위원회(전국위)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했다. 현재 전국위는 비대위원장 임명안 등을 안건에 대한 ARS 투표를 진행 중이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동훈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총의를 모았다"라며 "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변화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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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투표에 돌입했다. 사진은 10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참석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윤 권한대행은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 십년간의 운동권 적폐 정치를 종식시키고 당정 간의 더욱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에 맞는 민생정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당원과 보수층 뿐 아니라 청년층, 중도층 등 많은 국민과 공감대를 이루며 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장 임명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찬성을 보내달라. 국민의힘의 새 출발에 힘이 되어 달라"라며 "새로운 비대위가 구성되면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협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후 오는 29일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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