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그룹 공동 전시관 운영…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관단 파견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내 통신사들이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이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등 SK 멤버사들과 CES 2024 행사장에서 ‘원더랜드’라는 테마파크의 컨셉으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SK그룹은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과 그곳에서 지속될 행복한 일상의 가치를 SK그룹의 기술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기술을 통해 매직카펫을 타고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경쟁제품 대비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하고 빠른 처리속도를 갖춘 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SKT는 SK하이닉스와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도 별도로 운영한다. 데모룸에는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Quantum Camera’ 등 SKT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SKT가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노하우 등 SK그룹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풀 스택으로 제공하는 고효율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도 이번 데모룸에서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사내 AI∙모빌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참관단을 파견한다. 이상엽 CTO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성준현 AI∙Data Product 담당 산하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조직 구성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전시와 세션, 키노트 스피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빌리티 전문 업체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이어 AI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광고, 커머스, 보안 등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산업 사례 중심의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망 AI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U+3.0의 4대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CES 2024 참관을 통해 회사의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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