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3600명 참가…데이터 200GB 삭제해 탄소 2t 감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시민참여형 탄소 배출 저감 캠페인 '데이터 클리닝 짐(Data Cleaning Gym)'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윤정백 카카오뱅크 ESG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임아람 지구촌나눔운동 해외사업팀장(왼쪽 첫 번째), 남무현 디자이너(오른쪽에서 두 번째), 신용호 한국메세나협회 문화사업팀장(오른쪽 첫 번째)과 지난 21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자원봉사단 후원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데이터 클리닝 짐은 카뱅이 한국메세나협회와 손잡고 기획한 친환경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카뱅이 최대 1만 5000원을 대신 기부한다. 카뱅이 이번 캠페인을 운영하기 위해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원이다. 

이에 카뱅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데이터 클리닝 짐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메일함, 드라이브 등에 저장돼 있으나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를 삭제해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동참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는 약 3600명으로, 약 200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삭제돼 총 2t의 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뱅은 탄소 감축 성과와 함께 추가로 5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목적의 자원봉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카뱅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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