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ESG플랫폼 ‘으쓱’에 ESG B.P(Best Practice) 시리즈 신규 콘텐츠‘S’(사회, Social)편을 28일 공개했다.

ESG B.P 시리즈는 우수 ESG경영 사례를 소개해 중소기업 등 우리 기업의 ESG이해도를 높이고 ESG경영을 활성화하고자 2021년 말부터 제작해 공개하는 영상 콘텐츠다. 이번 ‘S’편은 상의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운영 중인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인턴들이 각 기업의 우수사례 발굴부터 발표까지 직접 나섰다.

포스코 ESG 그룹에 있는 심가현 인턴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경북 포항에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를 주제로 발표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체험형 공공미술 작품으로, 관람객들은 조형물을 관람하는 동시에 조형물 위를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심 인턴은 “포항이 제철소 부지로 선정된 후 지난 50여년간 포스코와 포항은 상생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스페이스워크는 지난달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관광 활성화라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예술 인프라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의 생애주기에 맞춘 16개의 가족출산 친화제도와 육아기 재택근무제 등도 언급됐다.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만 8세 및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를 대상으로 1년간 재택근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포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청년인턴들은 ESG경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소속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두산 ESG팀에서 근무 중인 김영준 선임은 “개개인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두산 인권경영의 기반”이라며 “두산은 기업경영의 전 영역에 걸쳐 인권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인권영향 평가와 인권실사를 시행하고, 고충처리 상담위원 등 구제조치 채널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상의가 운영 중인 ‘ESG 인턴십 프로그램’은 ‘ESG 실무’ 포함 40시간의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기업에서 직접 과업을 수행하며 실전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에게는 수당을, 참여 기업에게는 운영비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1차 인턴십 모집 경쟁률은 평균 62대 1에 달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가 법제화되면서 ‘S’부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권, 조직문화 등 ‘S’부문의 핵심을 잘 관리하고 지역사회 연계 등 기업 특성에 맞춘 ‘S’ 활동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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