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티웨이항공의 대표적 장거리 노선인 인천-시드니 노선이 취항 1주년을 맞았다.
2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은 지난해 12월23일 국내 LCC 최초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 취항 이후 1년여간 9만6000명의 승객을 수송해 왔으며, 평균 88%의 탑승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A330-300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 외에 몽골, 싱가포르 등 신규 취항 노선과 시즌별 공급이 많이 필요한 노선에도 적극적으로 투입해 승객들의 여행 편의에도 앞장섰다. 전체 노선 중 A330-300 항공기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186만9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매출 증대에도 견인해 올해 1조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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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은 또 A330 항공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대량의 벨리카고(Belly Cargo) 운송도 진행했다.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한 탑재 용기인 ULD를 활용해 2022년 6675톤(t), 2023년 1만5000톤(t)의 화물 수송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대형기 운영을 통한 고객 만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장거리 노선 승객들의 니즈에 맞춰 12석의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구성과 기내 좌석도 2-4-2 배열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프리미엄 플랫베드형 좌석으로 콘센트, 독서 등을 장착하고 좌석 기울기가 165도까지 눕혀져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제공한다. 이코노미 좌석은 홀더와 충전용 USB 포트를 장착해 개인 엔터테인먼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티웨이항공은 안전투자를 위해 2020년 100억 원을 들여 같은해 5월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항공훈련센터'를 개관했다. 훈련센터에는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실, 비상장비실, 객실 mock-up 등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훈련센터 시설은 ICAO 주관 행사인 ICAO GISS 2023 행사 참가자들도 견학해 시설에 대한 평가도 받았다.
올 연말기준 대형기 A330-300 3대 포함 총 30대 기재를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대형기 2대 포함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운영할 예정으로, 연내 유럽 노선 '인천~크로아티아' 신규 취항과 기타 신규 중장거리노선 취항도 함께 준비해 효율적 기재 운용으로 수익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기 평균 기령이 12년으로 젊은 기령의 항공기들을 운영 중이며, 경년 항공기에 접어드는 기령 20년이 도래하기 전 반납해 신규 항공기로 도입 운영 중이다.
특히 항공안전투자공시 항목 중 가장 큰 금액이 게재되는 '경년항공기(20년) 교체' 부분에 표시된 금액은 오히려 노후 비행기가 적어 교체 금액이 적게 표시됐으며 기타 항공기 부품 구매, A330-300 예비 엔진 도입, APU(보조동력장치)구매, 교육 및 전산관리시스템 개선 등 실질적인 안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항공기 엔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2년 5월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A330에 장착되는 토렌튼(Trent) 700 엔진의 토탈케어 계약을 체결하고 전문적인 엔진 관리도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철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정비, 운항, 객실, 일반직 등 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으로 코로나 이전 2019년말 2000여명이었던 인원이 올해 12월 기준 2500여명으로 근무 인원이 25% 증가했다. 2024년도에도 사업 확장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일반직 채용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총 10명에게 티웨이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시드니노선 5만 원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에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인력 채용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효율적인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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