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8일, 20대~40대의 젋은 비대위를 구성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가운데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이다. 이 중 김예지 의원(비례)을 제외한 7명은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원외인사다. 윤곽을 드러낸 한동훈 비대위가 위기의 국민의힘의 구원투수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한동훈 비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1분으로 구성됐다"며 "비대위원장 제외 10분 중 2분은 당연직이고, 나머지 8분은 지명직"이라고 밝혔다.
지명직 비대위원 8명 중 현역 김예지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외인사다. 또한 20대~40대까지의 젊은 비대위를 구성했다. 최근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윤도현 SOL 대표는 21세로 최연소 비대위원이 됐다. 39세인 박은식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도 합류했다. 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와 김경률(54) 회계사까지 포함해 7명의 비대위원이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인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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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8일, 총 11명으로 구성된 비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26일 취임식 당시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당연직 비대위원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합류한다.
지명직에는 ▲김예지 의원 ▲민경우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 소장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 대표가 지명됐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내일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추인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동훈 비대위가 개최될 것"이라며 "회의 개최 이전에 한 위원장이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드리는 순간 저희 당은 지금까지 있던 최고위원회가 자동 해산되고 한동훈 비대위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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