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참석주주 전원 찬성…2025년 말까지 임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가 4대 신임 행장에 최우형 전(前) BNK금융지주 디지털(Digital)&IT부문장을 공식 선임함에 따라, 새해부터 최 행장이 본격 경영일선에 나선다.

   
▲ 29일 오전 케이뱅크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4대 신임 은행장이 선임됐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 후보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시주총에는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했으며, 참석주주가 선임을 전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최 신임 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1992년 하나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삼성SDS, 엑센츄어·IBM 등에서 활약했다.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30여년간 활약했으며, △금융 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RPA 도입 등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디지털금융 성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신임 행장의 임기는 새해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최 행장은 "국내 1호 인터넷은행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며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3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케뱅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장민 현 KT 재무실장과 조이준 현 BC카드 경영기획총괄을 선임했다. 이로써 KT그룹사와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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