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보증총량 86조 3천억 설정…미래산업 육성, 스케일업 도입 등 시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내년도 신년사를 통해 국가 경제의 빠른 회복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임을 밝혔다.

   
▲ 29일 대구 본점에서 열린 '코딧스페셜어워즈'에서 최원목 이사장(둘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과 MVP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29일 신보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이날 대구 본점에서 열린 2023년 종무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올 한해 신보는 글로벌 복합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지속 가능한 안전망을 제공하고 수출 및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했다"며 "2024년에도 신보는 86조 3000억 수준의 보증총량을 설정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미래산업 집중육성, 수출 경쟁력 회복,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 도입 등 역동적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올해 11월까지 총 64조 8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국가경제 버팀목 역할을 책임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새 제도를 기획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다양한 지원 성과를 도출했다. 

이에 최 이사장은 종무식 행사의 일환으로 특별시상식 '코딧스페셜어워즈'를 준비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소통협력 △조직문화 △숨은일꾼 △역량발휘 △고객만족 등 5개 분야에서 26개 단체특별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혁신성장 사다리 프로그램 마련으로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비상'을 준비한 경영기획부 외 4개 부서와 '특별출연금 확보를 통한 고객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한 신용보증부 외 4개 부서를 2개의 MVP 사례로 선정해 시상했다.

한편 신보가 준비한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은 새해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에 포함된 만큼, 우수 중소기업이 핵심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할 전망이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대응부터 복합위기 극복까지 신보가 보여준 충분한 역량과 매 순간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직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국가경제 회복과 펀더멘탈 강화를 이끌 선발투수로서 맡은 바 소임을 힘차게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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