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고점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9주 연속 상승하며 연간 24%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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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 대비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거래를 마쳤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52포인트(0.28%) 내린 4769.83, 나스닥 지수는 83.78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로 장을 종료했다.
S&P 500 지수는 전날 4783.35로 마감해 지난해 1월 3일 사상 최고치였던 4796.56에 근접했지만 이날 약세로 마감해 연내 최고치 탈환에는 실패했다.
다만 S&P 500 지수는 올해 24.2% 오르는 등 강세장을 나타냈다. 올해 다우지수는 13.7%, 나스닥 지수는 43.4% 각각 올랐다.
당초 올해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와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으로 소비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M7)’이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40% 넘게 상승할 수 있었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확산한 점도 9주 연속 지수 상승 동력이 됐다.
한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8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수익률(3.84%)과 큰 차이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5월 3%대 초중반에서 10월 5%선까지 도달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다시 하락세를 띄면서 4% 밑으로 내렸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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