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중국이 올해에만 10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하이난의 원전 건설 현장./사진=복건일보 캡처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전날 국무원이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광둥성 타이핑링과 저장성 진치먼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들 2곳에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3세대 원전 기술을 적용하는 원전을 각각 2기씩 건설하게 된다.

이로써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10기에 달하는 원전은 건설 승인됐다. 국무원은 지난 7월 산둥성 스다오만 등 3곳에 총 6기의 원전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CCTV는 지난달 15일 랴오닝성 후루다오 싱청 원전의 원전 1호기가 착공, 중국에서 건설 중인 원전은 총 28기로 늘어 세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은 총 59기다. 중국의 원전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중국은 현재 원전 55기를 가동 중으로 미국(93기)과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프랑스가 건설 중인 원전은 1기로 조만간 중국이 세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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