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는 2일 "도전적인 자세로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강화하고 우리의 조직문화가 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외부지향적으로 발전해 불확실한 미래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여수공장에서 진행된 2024 시무식 행사에서 "올해 불확실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GS칼텍스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굳건한 이정표를 세우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무식은 허 대표의 2019년 취임 및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여수공장에서 진행됐다.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서울 본사와 대전 기술연구소 등 전국 지방 사업장은 물론 해외지사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사진=GS칼텍스 제공


허 대표는 동일한 하드웨어라도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차원의 미래 경쟁력인 구성원의 역량과 조직문화가 환경에 맞게 변화해야만 하드웨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사장은 "GS칼텍스는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난 3년간 딥 트랜스포메이션 져니를 중심으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익성 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 측면에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 규제 사전대응, 그리고 인접영역 신사업 성장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바이오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화이트 바이오 등 저탄소 영역에서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전략 실행을 통해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에너지 전환에 균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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