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방문...“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필요한 건 용기·헌신"
"대전, 승리 상징...대전과 함께 승리 가는 데 함께 하겠다" 지지 호소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새해 첫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2일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라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한 위원장은 방명록에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사진=연합뉴스


한 비대위원장은 "대전은 언제나 우리당에게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에는 1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지지자들은 '용기헌신', '선민후사', '2024총선압승' 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한동훈", "대통령" 등을 외쳤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이라는 것을 속으로 인정한다"라며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다.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이다. 지금보다 한 번 만 더 주변을 설득하고 서로를 응원하자. 그러면 저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저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위대한 동료시민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것 잘 알기 때문"이라며 "저는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과실은 모두 여기 모인 우리, 아니 모두 국민에게 돌려주자. 레토릭(rhetoric, 미사여구)이 아니라 그 말 그대로 실천한다면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와 상대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보시고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새해 일정 중)대전에 처음으로 왔다. 대전은 우리 당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라며 "대전과 함께 우리 당이 승리의 길로 가는 것에 함께 하겠다. 여러분도 같이 해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새해를 맞아 전국 순회를 시작한 한 비대위원장은 대전 방문 이후 이날 오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방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함께 오후 3시 30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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