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이선균 측이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3일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 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일부 매체의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일 2023년 12월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속 배우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인은 생전 총 세 차례 경찰 출석 조사를 받았고,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약을 건네받아 투약했지만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