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일, 2023년도 하반기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광역단체장은 이철우 경북지사이며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광역단체장은 김영환 충북지사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유권자 2만1030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의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긍정 62%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경북지사는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으로부터 긍정적 평가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률은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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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도 하반기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긍정 62%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것으로 확인된다./사진=한국갤럽 캡처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긍정 60%로 이 경북지사의 뒤를 이었다. 김 전남지사는 응답자 연령과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게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정 평가는 이 경북지사와 같이 18%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긍정 58%로 3위를 차지했다. 김 경기지사도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아 대다수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부정 평가는 17%로 긍정평가 상위 3명 중 가장 낮았다.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긍정 56% 부정 28%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긍정 56% 부정 30%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긍정 53% 부정 30%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긍정 52% 부정 30%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긍정 52% 부정 27%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긍정 52% 부정 32%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긍정 51% 부정 31%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긍정 50% 부정 28%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긍정 49% 부정 24%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긍정 47% 부정 3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긍정 45% 부정 36%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긍정 42% 부정 38%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긍정 33% 부정 48%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유일하게 부정 평가가 40%를 넘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경우 2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하거나 긍부정이 엇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김 충북지사의 친일파 발언, 산불 술자리 논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이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자체조사했다.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만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100%)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개 시도별 ±1.3%p~7.9%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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