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5일 인천 연평도와 백령도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이 3시간 30분 만에 해제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이날 오후 3시 46분께 연평도와 백령도에 내려진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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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서해 NLL 포사격 이후 하루가 지난 1일 연평도 포구 앞에서 우리 군함 1척이 정박해 있다. 2014.4.1.(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
앞서 옹진군은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해병대사령부로부터 북한 해안포 사격에 따른 대피 방송 준비 요청을 받고 오전 11시 40분께 인천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도 유선으로 상황을 알렸다.
이후 대피소 개방 요청을 받은 연평면사무소와 백령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13분께 안내 방송을 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연평도에서는 주민 2100여명 중 495명이 대피소 8곳으로 나눠 대피했다. 백령도에서도 주민 4800여명 가운데 269명이 대피소 29곳으로 각각 대피했고, 대청도에서는 36명이 대피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이 넘는 해안포 사격으로 도발을 재개했다. 다만 탄착지점이 NLL 북방 일대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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