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찾아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또 HD현대 부스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직접 맞이했다.
정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마련된 HD현대 부스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부스에서 4.5m 크기의 무인 굴착기, 가로 18미터·세로 4.5미터 규모의 LED 화면에 구현된 미래 건설현장 등 HD현대의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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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
정 부회장은 부스를 둘러본 후 “지난해에 바다를 주제로 했다면 올해는 건설기계에서 지능화·자동화·무인화와 동력계통의 전동화·수소화 기술을 통해 건설현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주제를 나왔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CES에서 AI 기술을 중점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예년까지는 AI라는 게 챗GPT를 비롯해 화두로 나왔다면 올해부터는 AI가 실제 적용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화두”라며 “저희도 건설기계 쪽에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다른 산업도 비슷할 것 같고, AI의 실제 산업현장의 적용을 중점으로 보겠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HD현대 부스를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만났다. 정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에게 약 8분간 직접 부스를 소개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10일 CES 2024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에서 바다를 넘어 육상 인프라 분야에서의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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