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신보 영업점서 신청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녹색유동화증권(G-ABS)을 상반기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녹색유동화증권(G-ABS)을 상반기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보의 G-ABS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자보전(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하고, 신보가 3년간 편입금리를 0.2%포인트(p) 추가 인하해준다. 

실제 이 상품으로 지난해 74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58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조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이 6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신보는 오는 3월부터 작년 G-ABS 연간 발행금액 15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1200억원의 G-ABS를 상반기 내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을 희망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은 오는 1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전국의 신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G-ABS를 활용해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도 발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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