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이 올해 해외로 건설기술 교류 및 연구를 확장해나간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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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이 지난해 10월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구조자문을 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기관과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올해는 일본 교수진을 비롯한 건설 관련 기관과 기술교류 및 협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8월 안전·품질 분야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객관적 시각 진단 및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중점 업무로는 △안전·품질 관련 정책 이행에 대한 점검 및 피드백, 안전·품질 혁신과제 발굴 △레미콘 및 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레미콘공장 합동 점검과 품질 확보방안 제시 △고위험 현장 시공 안전 진단 및 개선책 적용 등이 있다.
지난해 3월에는 15명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올해 1월까지 전국 28개 현장을 방문했다. 흙막이, 철골, 대형거푸집, 교량·터널 등 주요 고위험 공정에서 개선사항, 자동화 설계 및 유지 관리 기술, 현장 스마트 기술 도입 방향 등에 대해 32건의 자문 활동 및 솔루션을 제시했다. 자문위원과 시공혁신단이 참여하는 사외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안전·품질 역량 향상을 위한 기관 및 학회와 교류도 활성화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 등 국내 건설 관련 전문기관과 교류하고 콘크리트 관련 학술대회 및 학회에 참여해 새로운 시공 기술에 대한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문기관과 교류를 해외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건설 관련 기관과 협업 및 기술교류와 더불어 시공혁신단 자문위원도 일본 건설업계에서 저명한 대학 교수진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건설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혁신단 활동 외에도 품질관리 경영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품질성능지수(I-QPI)를 도입해 토목, 건축, 설비, 전기 등 공종별 정기적인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4월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단계별 핵심 사항을 책임 점검하는 품질실명제(I-QMS)를 전 현장에 적용했다.
올해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품질관리 초기 단계부터 DFS(설계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I-QPI 등급을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특히 마감 공종 관리 수준을 높이고 철근 콘크리트 관리 항목을 확대 적용해나가며 스마트 측정 장비를 활용한 품질점검 시행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고품질 구조물 건축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2년 8월에는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ESG 경영을 위한 콘크리트 품질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의 레미콘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HDC현대산업개발에 납품되는 레미콘 제조 공장의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레미콘 배합, 운반, 펌핑, 타설, 강도 확인까지 콘크리트 타설 전 과정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레미콘 관련 정기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박홍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은 “4차 산업 시대 건설 현장에서 미래지향적 엔지니어링 기술과 자동화 설계, 유지관리 기술 등을 도입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서 골조 공사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외부전문가 시각에서 시공 품질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긍정적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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