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비행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한항공과 현지 방송인 UHB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대한항공 KE766편(A330-300) 여객기가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끌려 옮겨지던 중 정지 상태이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KE766편에는 기장 등 승무원 13명과 탑승객 276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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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 제공 |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는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고,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당국과 협의해 승객이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승객들에게는 기내식과 전자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30분쯤 삿포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1시쯤 삿포로공항을 출발해 오전 4시15분쯤 인천에 도착한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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