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24일 당 사무처를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후 당 분위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을 시작으로 국회 의원회관, 중앙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당직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국회 본관에서 정책국, 정책위의장실, 사무총장실, 원내대표실, 원내수석부대표실, 원내행정국 등을 돌아보며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송언석 의원, 이태규 의원 등을 비롯해 당직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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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사무처 순방을 하며 조직국 당직자들과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4.1.24./사진=연합뉴스 |
당직자들은 한 줄로 서서 한 위원장과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며 '한동훈, 한동훈'을 연호했다. 일부 당직자가 한 위원장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한 '셀카' 촬영을 요청하자 한 위원장은 흔쾌히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홍보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의 후드 집업과 한 위원장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텀블러 등을 선물 받았다. 홍보국 당직자들이 선물로 전달한 액자 2개에는 한 위원장의 취임 연설과 싸인이 적혀 있었다.
당 홍보국장은 "저희 홍보국에서 몇 가지 아이템을 선물로 준비했다. 위원장님 캐릭터와 비슷하지 않냐. 홍보물로 저희가 기획했던 부분"이라며 선물을 전달하자, 한 위원장은 "저만 보겠다"라고 웃었다.
한 위원장은 선물받은 빨간색 후드집업을 입고 "저는 공무원이 아니니까 받아도 되는 것 아니냐. 제가 더 잘하겠다"라며 "건강하시고 4월10일 꼭 이겨보자"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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