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환율 걱정없이 면세품 구매하세요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면세점 업계가 최근 강달러 기조에 따른 소비자들의 면세쇼핑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면세점에서는 달러 기준으로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가격 면에서 면세점만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2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하고, 내국인 대상으로 충성고객은 물론 신규 소비자를 적극 확보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면세점에서는 구매일 기준 1달러 당 매장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최대 15만 원 추가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또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세뱃돈 이벤트를 한다. 오프라인 각 시내점에서 300달러, 인터넷면세점 기준 5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을 위한 프로모션도 한다. 평일 오후 12시부터 2시 사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250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직장인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본점 13층 엔제리너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미세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개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내국인 20~30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과 제휴를 확대했다. CJ ONE은 누적 회원 수 3000만 명에 달하며, 주요 회원층이 쇼핑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CJ ONE 회원이 특정 요일에 구매를 했을 때만 일정 할인을 제공했었다. 이제는 CJ 멤버십 회원이 보유중인 포인트를 사용해 언제든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에서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 페이백(Payback)을 해준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주말 네이버페이와 KB국민카드로 면세품 구매 시 최대 141만 원을 페이백 해준다. 오는 26일부터 28일, 2월 2일부터 4일까지 최대 15만원 추가 페이백을 제공한다. 

또 현대백화점면세점 럭셔리 멤버십 ‘H.럭스 클럽(H.LUX Club)’ 가입 후 럭셔리 패션·주얼리·워치를 구매하면 최대 10만 원 추가 페이백을 상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내국인 고객과 한국을 방문 예정인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 초반 1339.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3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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