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김건희 여사 논란 답변, 구체적으로 어땠나 '관심'
민생 중점 둔 국정운영 구상…'설 연휴 직전' 7일 KBS 방송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실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지난 4일 오후 이와 같이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 촬영을 알리면서, 오는 7일 KBS를 통해 신년 대담이 방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대통령은 매년 초 방식을 다르게 해서 국민과의 소통에 힘써왔다. 1년 전에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3년도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해 밝혔고, 올해에는 KBS 방송을 통해 영상 대담을 가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중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가진 후, 지난 1년 5개월간 공식 기자회견을 한 차례도 갖지 않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28일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취임 후 6개월간 대통령실 청사 1층 출근길에 기자들과 격의 없이 가졌던 도어스테핑은 2022년 11월 당시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충돌이 벌어져 중단된 후 더 이상 갖지 않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라는 타이틀로 총 9차례 분야별로 각 주제와 관련해 전문가 및 국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윤 대통령의 이번 신년 대담이 더 주목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논란 및 국민의힘 공천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밝힐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안팎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네덜란드 국빈 방문 후 50일 넘게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러한 김 여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공격 등 4.10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솔직히 해명할지 주목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신년 대담에서 민생 이슈 및 올해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주로 밝혔고, 추가로 외교 행보와 대북 문제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생각을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총선 두달 앞인 설 구정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어떻게 전해 국민의 호감을 끌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