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면서 2000만 원대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을 새롭게 선보였다. 르노는 지난해 신차 부재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르노가 올해 신차 효과를 업고 실적 반등에 나설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일 르노의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서울 동작구에서 경기 김포시까지 왕복 약 60km 거리를 주행했다. 시승차량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XM3는 르노의 효자 모델이다. 지난해 르노는 내수 2만2048대, 수출 8만2228대로 총 10만42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XM3로 국내외 시장에서 7만7979대가 XM3 및 아르카나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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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
키를 가지고 차량에 다가서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된다. 멀어졌을 때는 자동으로 다시 잠금 장치가 체결돼 편리했다.
전면부의 C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르노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전면에는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 적용됐다. F1 블레이드 범퍼는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가 연상되는 형상으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E-TECH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 사이드 엠블리셔, 사이드 및 리어 가니쉬 등에 일렉트릭 골드 컬러가 포인트로 적용되고, 내외장 곳곳에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돼 한층 고급서스러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측면부는 쿠페형 SUV답게 유려한 곡선 라인이 시선을 끈다. 길고 늘씬하게 빠진 외관은 차체가 더 커보이게 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제원상 크기가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로 소형 SUV에 해당하지만 육안으로는 준중형 차량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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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점이 특징이다. 중심부에 자리한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해 내비게이션을 사용이 편리했다. 중앙의 디스플레이는 화질이 선명한 편이다.
밖에서 봤을때는 리어 유리의 각도가 더 누워있어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운전석에 앉으니 앞유리도 완만하게 누워있음이 느껴져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차가 작은데 비해 스티어링휠의 그립감은 굉장히 묵직하고 단단해 큰 차를 탄 것 같은 착각이 들게했다.
주행하는동안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특히 저속 주행때는 엔진 소음이 없어 정숙성이 뛰어났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터로 차량 시동과 운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저속 구간에서는 부드러운 회생 제동과 함께 전기 모터 주행을 극대화한다. 시속 50km 이하 도심 주행 구간의 최대 75% 거리를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해 △RE for all 2795만 원 △INSPIRE(인스파이어) for all 305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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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사진=김연지 기자 |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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