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1번홀 경기 도중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2라운드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부터 악천후로 순연된 여파로 이날 3라운드는 단 한 명의 선수도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공동 3위로 가장 출발이 좋았던 김성현은 이날 11개 홀을 소화하며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1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김주형은 8개 홀까지 1타를 줄여 공동 48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15번홀까지 5타를 잃었고, 임성재는 8개 홀을 돌며 3타를 잃어 둘은 나란히 컷 통과한 선수들 가운데 최하위인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13언더파로 선두로 나섰고,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12언더파로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