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롯데마트는 해외에서 직접 매입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멸균우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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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에서 모델이 롯데마트 PB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제공 |
롯데마트는 해외에서 직소싱한 멸균우유 1개 품목과 식물성 대체유 2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들은 중간 수입업체(벤더)를 통해 수입하는 일반적인 수입 방식과 달리, 롯데마트가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접 수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품목의 물가지수는 118.13으로 2022년보다 약 9.9% 상승하며, 같은 기간 약 3.6% 늘어난 전체 물가지수와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인 PB 우유와 수입산 멸균 우유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멸균우유는 폴란드에서 직접 공수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1ℓ)’로 1900원에 판매한다. 100㎖당 가격은 190원으로 일반 흰우유 상품의 평균 단위 가격보다 35% 이상 저렴하다. 낙농업이 발달한 폴란드에서 키운 젖소의 원유를 사용해,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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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폴란드에서 직소싱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사진=롯데마트 제공 |
식물성 대체유로는 이탈리아에서 직소싱해 PB 상품으로 출시한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1ℓ)’와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1ℓ)’를 각 2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동물 복지 등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와 유당불내증으로 우유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유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와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도 직소싱 상품으로 일반 식물성 대체유 상품과 비교해 100㎖당 판매 가격이 35% 이상 저렴하다.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변경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아몬드 드링크는 생 아몬드 향이 강해 국내 소비자에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황소윤 롯데마트 식품수입팀 담당자는 “필수 먹거리 중 하나인 우유 가격이 상승하며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직소싱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 유제품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들을 최적의 가격으로 소싱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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