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을 19일 선보였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한 번씩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으로, 기존 토스뱅크통장에서 이용할 수 있던 '지금 이자 받기'를 개편한 서비스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 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별도의 앱 방문이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전날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가 더해지는 '일 복리'의 경험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새 상품은 토스뱅크통장처럼 세전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나눠모으기 통장에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이라면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혜택을 누리게 된다. 고객이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각각 나눠 보관하고 있다면, 각 계좌 별로 이자에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된다.  

특히 새 상품은 금융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는 평가다. 토뱅은 고객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통장을 통해서만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 계좌를 이용한 각종 금융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토뱅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금융사 최초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높은 효용을 제공했던 '지금 이자 받기'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나눠모으기 통장을 통해 누리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편의와 금융주권을 고민하는 혁신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